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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사망설 해외 SNS서 확산…북한 관영매체 공개 활동 보도, 한국 당국은 부인 취지

jth9988 읽는 시간 약 4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사망했다는 주장이 해외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신뢰할 수 있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북한 관영매체는 김 위원장의 공개 행보를 보도했으며, 한국 외교·안보 당국 관계자들도 온라인에서 확산한 사망설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일부 해외 SNS 계정에서 김 위원장이 뇌출혈로 쓰러져 중국 베이징의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후 사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해당 내용은 확인된 사실이 아닌 미검증 정보로, 관련 주장을 입증할 독립적인 자료는 제시되지 않았다.

중국 반체제 인사 게시글이 소문의 출발점으로 지목

영국 더선과 미국 뉴욕포스트 등은 이번 소문이 미국에 거주하는 중국 반체제 인사 셰완쥔이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에 올린 게시물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했다.

셰완쥔은 김 위원장이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의식을 잃었고, 북한의 의료 여건 때문에 중국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는 취지의 주장을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김 위원장의 사망뿐 아니라 북한 권력 구도와 관련한 추가 주장도 나왔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권력을 장악했다는 이야기와 중국이 김 위원장의 딸 주애에게 권력을 넘기기 위해 평양에 병력 9,000명을 보냈다는 주장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이 같은 내용 역시 사실로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권력 승계나 외국군 파견과 관련한 주장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증거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북한 관영매체, 김정은 전시회 방문 소식 전해

사망설이 확산하는 가운데 북한 관영매체들은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을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TV는 김 위원장이 전날 평양에서 열린 ‘전국 피복·신발전시회-2026’을 방문했다고 20일 전했다. 보도에는 김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딸 주애와 함께 전시장을 둘러보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포함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 위원장이 여성용 외투와 어린이 신발 등 전시품을 살펴보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매체의 이 같은 보도는 온라인에서 제기된 사망설과 상반되는 내용이다. 다만 공개 활동 보도의 시점과 사진의 촬영 시점 등을 별도로 확인하는 과정도 중요하다.

한국 외교·안보 당국도 근거 부족하다는 입장

국내 외교·안보 부처 관계자들은 해외 SNS에서 확산한 김 위원장 사망설에 대해 처음 듣는 이야기라거나 터무니없다는 취지의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례는 북한 최고지도자의 건강이나 신변과 관련한 정보가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북한처럼 정보 접근이 제한적인 국가를 둘러싼 소식은 사실 여부를 독립적으로 검증하기 어려워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사망설이나 권력 교체설처럼 파급력이 큰 주장은 출처가 불분명한 게시물만으로 사실이라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공식 발표와 신뢰할 수 있는 언론 보도, 복수의 독립적인 확인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확인되지 않은 북한 관련 정보, 출처 검증이 중요

김 위원장의 사망설은 현재 제공된 보도 내용만으로 사실이라고 볼 근거가 부족하다. 온라인에서 제기된 주장과 북한 관영매체의 보도, 한국 당국 관계자들의 반응을 구분해 살펴봐야 한다.

북한 지도부의 신변과 권력 구도는 한반도 정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인 만큼,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확산할 경우 불필요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관련 소식은 추가적인 확인 자료가 나오는지 지켜보면서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jth9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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