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민간기업, 1억 원대 극초음속 미사일 공개…미국산 대비 파격적인 가격
중국의 민간 항공우주기업이 미국산 요격미사일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극초음속 미사일을 공개해 국제 방산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확보할 경우 글로벌 무기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025년 12월 3일 베이징에 기반을 둔 링콩톈싱 테크놀러지가 자체 개발한 미사일 ‘YKJ-1000’을 약 9만9000달러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한화로 약 1억4500만 원 수준으로, 미 해군의 SM-6 미사일 가격인 약 410만 달러와 비교하면 40분의 1에 해당한다.
업체는 최근 공식 채널을 통해 시험 발사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사막 발사장에서 미사일이 목표물을 타격하는 장면이 담겼다. 후반부에는 일본을 향한 비행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도 포함돼 관심을 모았다.

공개된 제원에 따르면 YKJ-1000은 마하 5~7의 속도로 비행하며 최대 사거리는 약 1300㎞다. 일반 화물 컨테이너 형태로 운송할 수 있고 이동식 발사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으로 제시됐다.
가격 경쟁력은 이 무기의 가장 큰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기존 고가 미사일과 비교해 낮은 비용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면 군사적 활용 방식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군사 전문가들은 저렴한 가격과 긴 사거리를 앞세워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다만 실제 전장에서 요구되는 명중률과 요격 회피 능력, 생산 규모 등은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 중국산 무기 도입에 따른 외교·안보상 부담도 구매국이 고려해야 할 변수다. 결국 YKJ-1000이 국제 방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을지는 향후 시험 결과와 실전 성능 검증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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