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리건 초등학교 총격 참사…학생 3명·교사 1명 사망, 용의자도 숨져
미국 오리건주 벤드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 3명과 교사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총격을 벌인 16세 용의자도 현장에서 시민의 대응 사격을 받고 사망했으며, 중상을 입은 피해자들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현지 경찰 발표를 인용해 지난 10월 15일(현지시간) 실버레일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용의자는 학교에 침입해 총기를 발사했으며, 현장에 있던 한 시민이 뒤쫓아가 대응한 뒤 학교 안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출입문 파손하고 학교 진입…시민이 총격으로 대응
경찰이 공개한 초기 조사 내용에 따르면 사건 당일 학교 인근 차량을 향한 총격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용의자는 잠겨 있던 학교 출입문을 장총으로 파손하고 건물 내부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크란츠 벤드 경찰국장은 기자회견에서 한 시민이 용의자를 추격해 총기로 제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총격을 막기 위해 대응한 시민의 신원과 당시 구체적인 상황 등은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태다.
시민이 총기를 소지할 수 있는 허가를 보유했는지에 대해서도 경찰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교육구는 2022년 면허 소지자를 포함해 교내 총기 소지를 금지하는 방침을 마련한 바 있어, 당시 대응의 구체적인 경위와 관련 규정 적용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린이 3명과 교사 1명 숨져…부상자 2명도 위중
경찰 발표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5세, 8세, 11세 어린이 3명과 교사 1명이 사망했다. 7세 어린이 1명과 54세 교사 1명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보도 당시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시 학교에는 약 4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 발생 직후 학생과 교직원들의 대피가 진행됐으며, 경찰과 관계 당국은 현장 상황을 통제하고 피해 규모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학생과 교직원뿐 아니라 지역 사회 전체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피해자 치료와 함께 사건 당시 학교의 대응 과정 및 안전 체계에 대한 조사도 중요한 과제로 남았다.
지역 사회 충격…학교 수업 중단하고 심리 지원
벤드 경찰은 이번 사건을 지역 사회에서 발생해서는 안 될 비극이라고 표현하며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 당국 역시 관내 학교의 수업과 일정을 중단하고, 피해 학생과 교직원, 유가족 등을 위한 심리 지원에 나섰다.
스티브 쿡 벤드-라파인 교육감은 지역 사회가 겪는 슬픔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며, 구성원들이 서로를 돌보면서 참사의 상처를 함께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사 당국은 총격이 발생한 경위와 용의자의 범행 동기, 피해 상황을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다. 학교 안에서 총기 사건이 발생한 만큼 출입 통제와 긴급 대피 체계, 교내 무기 소지 금지 규정의 적용 및 현장 대응 과정도 향후 조사에서 살펴볼 부분이다.
이번 사건은 어린 학생들이 생활하는 교육 시설에서도 총기 폭력의 위험이 현실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미국 사회에 또다시 큰 충격을 안겼다. 당국의 후속 조사와 피해자 지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건의 정확한 경위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주요 과제로 남았다.
jth9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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