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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찾은 외국인 관광객 343만 명…방문객 증가율 전국 평균 크게 웃돌아

jth9988 읽는 시간 약 3분

부산이 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주요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해변과 전통시장, 먹거리, 도시형 관광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여행 수요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관광공사가 집계한 외국인 방문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은 343만4620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35만4267명과 비교해 45.9% 증가했다. 8월 방문객도 50만6946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4.5% 늘었다. 같은 기간 전국 방한 외국인 증가율인 23.3%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올해 8개월간 부산 방문객은 지난해 연간 집계치의 94%를 넘어섰으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연간 방문 규모도 이미 상회했다. 전국 방한 외국인 가운데 부산을 찾은 방문객의 비중은 올해 1~8월 기준 22.8%로 집계됐다.

국적별로는 중국 관광객이 71만9260명으로 가장 많았다. 대만 관광객은 71만8313명으로 중국과 근소한 차이를 보였고, 일본 40만7038명, 미국 28만9382명, 필리핀 12만4356명 순이었다. 중국과 대만 방문객은 올해 8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관광객 증가세는 숙박업계에서도 확인된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의 올해 9월 외국인 고객 비중은 37%로, 과거 20%대 수준보다 높아졌다. 호텔 측은 해외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어 교육과 외국인 직원 채용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여행시장에서도 부산의 인지도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익스피디아 그룹의 글로벌 여행 전망 보고서 ‘언팩 2027’에서 부산은 2027년 주목할 여행지로 선정됐다. 부산 관련 항공편과 숙박 검색량 역시 전년보다 50% 증가한 것으로 소개됐다.

방문 경로별로는 김해공항을 이용한 관광객이 146만7473명으로 전체의 42.7%를 차지했다. 다른 국내 지역을 거쳐 부산에 들어온 방문객은 141만5963명, 부산항을 이용한 관광객은 55만1184명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부산항 이용객이 57.8%로 가장 높았으며, 김해공항과 국내 다른 지역 경유가 뒤를 이었다.

부산관광공사는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과 주요 해외 시장을 겨냥한 홍보 활동이 관광객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양관광에 음식, 자연, 문화, 웰니스 콘텐츠를 결합해 여행 선택지를 넓힌 점도 주요 전략이다.

다만 방문객 증가를 지역경제의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려면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관광객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숙박 일수와 지역 내 소비를 확대해야 하기 때문이다. 부산 관광산업의 다음 단계는 방문객 규모뿐 아니라 여행객이 지역에 머물며 얼마나 다양한 경험과 소비를 하는지에 달려 있다.

jth9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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